해외축구
'아스널 벵거 감독도 "우린 그가 필요없다"'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최근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원한다고 밝힌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35.LA 갤럭시)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퍼거슨 감독과 아스널의 벵거 감독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퍼거슨 감독이 유나이티드의 스타 베컴의 귀환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제목으로 "베컴이 드라마틱하게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그가 너무 늙었다고 생각한다"며 베컴의 맨유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퍼거슨 감독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나이 때문에 베컴을 영입하는 것을 생각지 않고 있다. 나는 그렇게 나이 많은 선수를 영입한 적이 없다"며 그를 영입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이어 아스널의 벵거 감독 역시 베컴이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오는 것에 대해 "물론 그와의 계약을 고려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더이상 그가 필요없다"라며 그의 복귀에 관심이 없음을 밝혔다.
미국 LA 갤럭시 소속인 베컴은 지난 2시즌간 MLS(메이저리그사커)의 비시즌 기간을 이용해 이탈리아 AC 밀란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지난 3월 당한 아킬레스 부상에서 회복한 베컴은 이번 겨울 밀란행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으며 "프리미어 리그가 늘 그리웠다. 잉글랜드로 돌아간다면 내가 몸 담을 팀은 맨유 밖에 없다"며 맨유행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그러나 그의 바람과는 달리 퍼거슨 감독은 베컴의 드라마틱한 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호언함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희망하는 베컴이 어느 팀으로 복귀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데이비드 베컴. 사진 = 마이데일리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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