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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가수 비, 손호영, 김태우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소속 가수들의 합동콘서트에 출연, 뜻깊은 무대를 꾸몄다.
24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JYP 네이션의 합동콘서트 ‘팀플레이(Teamplay)’가 열렸다. 박진영을 필두로 원더걸스, 2PM, 미쓰에이, 주(JOO), 산이(SanE), 임정희 등 현재 JYP 소속 가수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에는 3명의 특별 게스트가 출연했다. 지금은 JYP 소속이 아니지만 JYP에서 첫 발을 내딛어 스타의 자리에 오른 가수들, 바로 ‘월드스타’ 비와 ‘국민그룹’ god 출신의 손호영, 김태우였다.
손호영, 김태우는 후배 2PM, 원더걸스와 함께 god의 히트곡 ‘니가 있어야 할 곳’, ‘거짓말’, ‘촛불하나’ 등을 열창하며 콘서트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김태우는 “god에선 막내였는데, JYP 네이션에선 형이다”라며 “10년전엔 god가 2PM이었다. 내가 택연이었다”라고 농담을 던져 관객의 웃음도 자아냈다.
비는 박진영이 ‘난 여자가 있는데’를 부를 때 깜짝 등장해 관객을 놀라게 했다. 비는 과거 박진영이 이 곡으로 활동할 때 댄서로 활약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날 ‘스승’ 박진영과의 합동공연은 더욱 뜻깊었다.
이어 비는 2PM 동생들을 댄서로 두고 자신의 히트곡 ‘잇츠 레이닝(It’s Raining)’을 열창하며 관객의 환호를 이끌었다.
비는 “JYP 네이션에 동참할 수 있어 영광이고 행복하다”면서 “이렇게 다 모여있으니 마치 제가 2000년도 초반에 연습생일 때로 돌아간 것 같다. 그 때 이런 무대를 꿈꿨는데 이렇게 진영이형과 함께 설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감격을 전했다.
반면 박진영은 “god와 비가 없었으면 2PM, 원더걸스, 미쓰에이 키울 돈이 없었을 것”이라 재치있게 말하며 이날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JYP 인연들에게 고마워했다.
한편 이날 2시간 30분정도 진행된 JYP네이션 합동콘서트에서 JYP 가수들은 서로의 히트곡을 바꿔부르고 콜라보 공연을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무대로 1만 2000여명의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이브의 선물을 선사했다.
[박진영(위 왼쪽)-비, 김태우(아래 왼쪽)-손호영. 사진=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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