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MBC,SBS 사장님 코미디에 투자해 주십시오"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개그맨 김병만이 'MBC, SBS 사장님 코미디에 투자해 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병만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홀에서 진행된 2010 KBS 연예대상에서 코미디 남자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병만은 수상 직후 "많은 팬들이 '달인'을 좋아해 주셔서 3년간 버틸 수 있었고 그래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선후배 개그맨들 너무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너무 안타까운게 (현재) 방송에서 코미디가 없어져가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한 뒤, "MBC SBS 사장님 코미디에 투자해 주십시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MBC SBS는 KBS에 비해 코미디 프로가 없다.

또 "최우수상 정말 감사하다. 이 뒤로는 부담없이 연예대상 시상식을 편안하게 즐기다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재치있는 모습도 보였다.

김병만은 ‘개그콘서트’ '달인'과 '풀옵션'에서 활약했으며 특히 '달인' 코너에서는 3년간 달인으로 고군분투하며 열정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병만.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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