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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미 김용우 기자] 4연승에 도전하는 LIG손해보험과 3연승으로 상위권 도약을 준비하는 현대캐피탈이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26일 오후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지는 'NH농협 2010-2011 V리그' LIG손보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이자 빅매치 중에 하나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남자부 향방을 조금이나마 점쳐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개막전 대한항공과 우리캐피탈에게 일격을 당했던 LIG손보는 이후 3연승을 거두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페피치(라이트)와 김요한, 이경수(이상 레프트)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공격력과 함께 신인 정성민(리베로)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문제로 지적된 세터 부문서는 색깔이 다른 황동일과 방지섭이 교대로 투입되면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황동일이 토스워크에서 문제점을 드러낼때 곧바로 안정감있는 방지섭을 투입해서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3연승에 도전하는 현대캐피탈은 주전 세터 최태웅과 함께 외국인 선수 헥터 소토의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다. 그러면서 이선규, 윤봉우(이상 센터)의 높이가 경기를 치르면서 위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현대캐피탈은 후인정(레프트), 권영민(세터), 한상길(센터)등 백업 멤버들이 풍부하고 주전 선수들과 기량 차이가 얼마나지 않는다. 지난 21일 천안 KEPCO45와의 경기서도 3세트에 들어간 후인정이 12점과 블로킹 5개를 잡아내면서 승부를 뒤집는데 역할을 했다.
이날 경기서 LIG손보와 현대캐피탈은 각자의 장점을 얼마만큼 살리느냐가 관건이다. 승리를 위해선 LIG손보는 강력한 공격력이 살아나야 하고 현대캐피탈은 높이를 활용해서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화재가 KEPCO45를 상대로 충격패를 당한 상황서 LIG손보와 현대캐피탈은 이날 경기가 더욱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상승세인 분위기서 2라운드를 맞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이날 경기는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
[LIG손보 페피치(왼쪽)-현대캐피탈 소토. 사진 = 스포츠포커스, 현대캐피탈 구단]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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