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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문춘> 김연아는 현재 한국의 '사와지리 에리카' 상태!
▲ 주간문춘 최신호 '김연아, 한국에서 에리카사마 상태' ©JPNews김연아와 사와지리 에리카(沢尻エリカ)가 닮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국민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당당하게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의 '국민 요정' 김연아. 자신이 출연한 영화 무대인사에서 거만한 자세를 보이며 '청순녀' 대표 아이콘에서 순식간에 일본의 '국민 건방녀'로 떠오른 사와지리 에리카.
일본의 주간지 <주간문춘>이 최신호에서 이 둘을 '닮았다'며 동일선상에 놓고 분석해 눈길을 끈다. '국민 요정'과 '국민 건방녀', 얼핏보면 정반대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 이 둘 사이에 대체 어떤 공통점이 있다는 것일까?
'김연아, 한국에서 에리카사마(사와지리 에리카의 건방진 태도를 비꼬며 높이 부르는 말) 상태'라는 타이틀을 단 이 주간지는 서두에 현재 3월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연습 중인 김연아를 소개하며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부터 10개월이 지났지만 한국에서 국민 요정으로서의 절대적인 인기와 존재감은 사그라들줄 모른다'라고 평가했다.
문제는 다음부터다. 한국의 한 스포츠신문 기자로부터 얻었다고 하는 다음과 같은 코멘트가 실렸다.
"한국에서 김연아에게 비판적인 보도는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정작 기자들 사이에서는 김연아의 평판이 절대 좋다고만은 말할 수 없다. 영상매체의 취재에는 조심하면서 종이매체 기자의 인터뷰에는 "같은 질문에 왜 제가 대답해야되나요?"라며 쌀쌀맞은 모습을 보일때가 있어 안좋은 기억을 지닌 기자가 많다."
이와 함께 '최근 화제가 되는 것은 한 패션브랜드 광고에 나온 것 뿐'이라며 한국에서 김연아의 화제성이 점차 떨어져간다고 소개함과 동시에 '김연아를 여신으로 치켜세우는 기사도 최근에는 찾아보기 힘들다'라고 보도했다.
또 김연아의 평판이 안좋아지게 된 주요한 원인 중 하나로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의 결별'을 꼽기도 했다. 기사에는 김연아가 오서 코치와 결별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소개하며, '쌍방의 의견이 첨예하게 달라 결별 원인은 아직까지 베일에 쌓여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사건을 두고 한국 내 여론이 '김연아가 전면에 나서지 말았어야 했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소개함과 동시에 '그녀가 홈페이지나 트위터 등에서 한 발언으로 이미지는 더욱 나빠졌다'라고 꼬집었다.
기사는 말미에 현재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미셸 콴의 형부 오피카드 코치와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김연아의 근황을 짧게 소개하기도 했으나, 지난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새로운 '국민 요정'으로 떠오른 손연재를 들며 "이미 '포스트 김연아'가 그 이름을 떨치고 있다. (김연아는)인기면에 있어서도 더 이상 들떠 있을 수 만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는 모습을 보였다.
▲ '청순녀' 대표아이콘에서 '국민 건방녀'가 되버린 사와지리 에리카 ©JPNews이연승 기자
문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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