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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1박2일'의 최고의 제6의 멤버는 나영석PD!
“땡” “실패” “안됩니다” 이승기가 26일 방송된 KBS ‘1박2일’에서 연출자 나영석 PD를 흉내내며 큰 웃음을 줬다. 이날 방송된 ‘1박2일’은 연출자와 스태프 없이 강원도 인제로 '우리끼리 산골여행'편이었다. 연출자와 제작진, 스태프 없이 떠난 멤버들의 여행 장면을 보낸 이날 방송에서 예고없이 등장한 나영석PD 앞에서 이승기는 나PD의 어투를 흉내내 나영석PD를 자지러지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올해의 마지막 방송이었던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한해를 결산하는 마무리 멘트를 했는데 한결같이 ‘1박2일’이 올 한해 많은 일이 있었고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의미의 말을 했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크게 느껴지는 법이라 벅찬 적이 너무나도 많았다”는 강호동의 말처럼 지난 2007년 첫방송이후 ‘1박2일’은 가장 큰 어려움에 봉착햇다.
바로 강호동이 ‘난자리’로 언급한 김C자진하차와 병역기피 의혹에 휩싸인 MC몽의 퇴출로 인한 빈자리가 올 한해 ‘1박2일’의 가장 큰 위기였다. 김C가 음악에 전념하기위해 지난 6월6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했고 그리고 치아와 관련된 병역기피의혹이 대중매체에 의해 보도되며 악화되는 여론 때문에 9월26일부터 MC몽이 프로그램에서 퇴출됐다.
고정된 포맷으로 진행되는 ‘1박2일’같은 리얼버라이어티는 출연하는 멤버들에 의해 시청자의 반응과 완성도가 좌우된다. 7명중 2명의 멤버가 빠진 것은 매우 힘든 상황을 초래했다. 그래서 강호동이 벅찼다는 표현을 한 것이다.
두사람의 멤버가 빠진 뒤 제6멤버가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한 추측성 보도가 쏟아졌다. 아직까지 제6의 멤버는 확정이 되지 않는 상태다. 제작진은 멤버를 추가투입한다는 원칙만 밝힐뿐 투입멤버와 시기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6의 멤버 역할을 한 사람들이 시청자나 제작진이었다. 그중에서 최고의 6멤버는 ‘1박2일’의 연출자인 나영석PD다. ‘1박2일’에서 거의 매회 목소리 뿐만 아니라 모습을 드러내며 강호동을 비롯한 멤버들과 호흡을 맞추며 웃음의 견인차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나영석PD다.
나영석PD는 복불복 게임 진행이나 퀴즈를 출제하는 것에서부터 개그까지 하고 있다. 멤버들의 함정에 빠져 수십명의 음식을 자신의 카드로 결제하는가 하면 강호동과 기싸움을 벌이는 모습 등을 보여 큰 웃음을 주고 있다. 나영석PD의 활약은 MC몽의 퇴출이후 빈자리를 메워나가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은 ‘1박2일’의 최고의 제6의 멤버로 나영석PD를 꼽고 있는 것이다.
['1박2일' 연출자이지만 멤버들과 맹활약을 펼치며 제6의 멤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나영석PD.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화면캡처]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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