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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신인배우' 박진영(38)이 동갑 내기 한류스타 배용준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박진영은 27일 오후 2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KBS 2TV 월화 드라마‘드림하이 제작발표회’에서 "짧은 시간 안에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는 게 굉장히 낯설었는데 친구인 배용준이 용기를 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배용준이 '연기를 하려 하지 말고 그냥 너를 해라. 그냥 자연스럽게 박진영을 연기해'라고 충고해 줘서 큰 힘이 됐다"며 "일 끝나고 맥주 한 잔하면서 위안삼을 수 있는 소중한 친구를 얻게 된 것 같아서 더 없이 기쁘다. 이번 드라마에서 이런 친구를 얻은 게 젤 크다"고 밝혔다.
또 배용준과 함께 작업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배용준과 정말 이런 학교가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지금도 사실 둘이 그 꿈을 갖고 있다"며 "나중에 그런 학교를 만들고 싶다. 정말로 드라마를 현실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진영은 ‘드림하이’에서 영어선생 양진만 역을 맡았다. 양진만은 한때 가수를 꿈꾸며 가수 데뷔를 준비했으나 결국 그 꿈을 포기하고 늦은 나이에 임용고시에 합격, 기린예고 영어 기간제 교사로 부임한다.
연기 뿐만 아니라 박진영은 카메라 밖에서‘뮤직과 춤 디렉터’를 맡아 드라마에 전반부에 흐르는 음악과 춤을 진두 지휘했다. 특히 그는 이번 드라마를 위해 6곡을 직접 작곡했고 4곡은 다른 작곡가들과 공동 작업했다. 음악에 맞는 새로운 춤들 역시 박진영의 몫이었다.
'드림하이'는 출신과 배경, 처한 상황이 각각 다른 아이들이 예술 사관학교인 기린예고에 입학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 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첫 방송은 2011년 1월 3일.
[박진영.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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