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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도로공사와의 1차전서 강력한 서브에 혼쭐이 났던 현대건설이 강력한 서브와 함께 블로킹을 선보이며 패배를 설욕했다.
현대건설은 27일 오후 성남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2라운드 첫 경기서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6 27-25 25-19)으로 제압했다. 시즌 4승 2패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와 동률을 기록했지만 점수 득실률에서 앞서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초반부터 현대건설이 기선을 잡았다. 현대건설은 1세트 황연주의 속공과 케니의 오픈 공격과 함께 상대 범실을 묶어 16-11로 점수 차를 벌렸다. 18-13서는 김수지의 서브 에이스 3개와 양효진의 블로킹, 박슬기의 오픈 공격을 묶어 25-16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현대건설은 2세트 들어 도로공사와 접전을 이어갔다. 23-24서 양효진이 하준임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24-24 듀스를 만들었다. 이어 25-25서는 파반의 공격 범실을 틈타 또 다시 세트를 빼앗았다.
승기를 굳힌 현대건설은 3세트 13-13서 양효진의 시간 차 공격에 이어 김수지의 서브 에이스로 점수 차를 벌렸다. 17-16으로 쫓긴 상황서는 임효숙의 공격 범실과 함께 박슬기의 블로킹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현대건설은 20-16서 정다은과 황민경의 범실에 이어 황연주의 퀵오픈 공격과 양효진의 시간 차 공격으로 경기를 매조지 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19점과 블로킹 4개를 잡아내며 승리에 공헌을 세웠다. 김수지(10점)도 1세트서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 4개를 잡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반면 도로공사는 파반이 13점을 올렸지만 현대건설에게 서브 에이스 9개를 내준 것이 패인이 됐다.
[현대건설 선수들.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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