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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용우 기자] "오늘 경기는 80점 주겠다"
삼성화재를 또 다시 잡고 파죽의 7연승 행진을 이어간 대한항공 신영철 감독이 선수들의 역할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한항공은 27일 인천 홈 경기서 삼성화재를 꺾고 개막 이후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신영철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오늘 경기는 80점을 주고 싶다. 하지 말아야 할 미스가 나왔다. 이런 것이 나오면 현대캐피탈과 LIG손보를 상대로 고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전 세터 한선수에 대해선 "경기를 치를수록 시야와 경기능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도 들어가서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 감독으로서 더할 나위가 없다. 고마울 따름이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연승 욕심에 대한 질문에는 "다른 팀들이 올 시즌 들어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됐다. 지금보면 쉬운 경기가 없다"면서 "어떻게 준비를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를 상대로 고비 때마다 득점을 올린 김학민에 대해선 "잠재력이 뛰어나고 세터 한선수가 잘 맞는다"며 "김학민의 플레이를 통해 에반이 살아나는 여건을 만들어준다. 본인으로서 라이트보다 레프트가 어울리는 것 같다"고 평했다.
끝으로 신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교만이 없어야 한다. 선수들이 초심을 잃지말고 플레이를 이어갔으면 좋겠다"면서 "30일(우리캐피탈)과 2011년 1월 1일(LIG손보)의 경기는 우리 팀으로서 고비가 될 것 같다.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신영철 감독.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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