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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피겨 퀸' 김연아(20·고려대)가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어려운 처지에 있는 소녀 가장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28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김연아가 유니세프를 통해 소녀 가장 5명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평소 불우한 청소년들을 돕고 싶어하던 김연아가 유니세프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소녀가장들을 후원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하면서 이뤄지게 된 것.
유니세프는 김연아의 이야기를 듣고 강원도 원주와 전라도 함평에 거주하는 어려운 처지의 학생들 중 5명을 추천했다. 김연아는 24일과 27일 추천된 5명의 학생들에게 각 1000만원씩 총 5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연아가 현재 미국 LA에서 훈련중인 관계로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의 직원들이 원주와 함평에 있는 학생들을 직접 방문, 김연아를 대신해 연아 테디베어 등 선물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김연아는 "전지 훈련으로 인해서 소녀들을 직접 찾아가서 만나지 못해 아쉽고 미안하지만, 이렇게나마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마음이 뿌듯하다.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항상 소녀들을 응원하고 있겠다"고 전했다.
또 "우리의 작은 관심과 도움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어린이들에게 큰 희망과 행복이 될 수 있다. 앞으로도 소외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갖겠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지난 1월 아이티 지진피해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긴급구호자금 1억원을 전달했으며 아이티 후원 공익광고도 촬영했다. 또 미주한인동포재단이 수여한 자랑스런 한국인상의 상금 1만달러를 유니세프에 전달하는 등 활발한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 김연아]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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