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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맨유의 심장' 박지성이 스포츠 매체인 ESPN 싸커넷이 선정한 올해의 아시아선수 2위에 뽑혔다.
ESPN 싸커넷은 28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2010년에 좋은 활약을 보인 아시아 선수 10명을 선정했다. 이중 한국선수로는 박지성과 이청용이 2위와 4위에 각각 자리했다.
올해의 아시아 선수 1위에는 일본의 혼다가 뽑혔으며, 3위는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에서 활약하고 있는 호주의 팀 케이힐이 선정됐다.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 중인 카가와 신지는 5위에 자리했다.
ESPN은 박지성을 "지난 몇 년간 아시아 최고의 선수였던 그는 올해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근 박지성은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며 그의 아시안컵 차출에 맨유는 슬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ESPN은 박지성의 부친 박성종씨의 말은 인용해 "박지성이 국가를 위해 마지막으로 대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불거진 박지성의 국가대표 은퇴에 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골 6도움으로 맹활약 중인 이청용(22.볼턴 원더러스)는 4위를 차지했다.
ESPN은 "지난 시즌 데뷔한 이청용은 볼턴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선수가 됐다. 그의 뛰어난 활약 덕분에 볼턴 현지에서는 리버풀이나 아스널로의 이적설까지 나돌 정도로 높게 평가 받고 있다"라며 이청용의 활약을 극찬했다.
이어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 우루과이를 상대로 골을 뽑아냈다. 그는 22살임에도 불구하고 큰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미래가 밝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이청용.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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