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만나는 것보다 사석에서 식사를 자주 했으면 좋겠다"
소속팀 야쿠르트와 장기계약을 이끌어낸 임창용이 박찬호, 이승엽(이상 오릭스)과 대결을 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토로했다.
임창용은 28일 오후 서울시 논현동 임페리얼 펠리스호텔 메라크홀에서 열린 'IB스포츠·임창용 계약 체결 및 아이안스 스포츠와 전략적 제휴' 자리에 참가했다.
임창용은 내년 시즌 박찬호,이승엽등 한국 선수들과의 맞대결이 늘어난 것에 대해 "리그가 다르기 때문에 5월부터 열리는 교류전을 제외하고 대결할 기회는 별로 없을 것 같다"며 "그래도 만나서 자주 식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국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치는 것에는 부담감을 나타냈다. 그는 "맞대결을 해서 승자와 패자가 갈리는 것은 개인적으로 기분 나쁜 일이다"면서 "만약에 마무리 투수로 나가게 된다면 한국 선수들과 만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메이저리그 17년 동안 활약하고 오릭스 버팔로스에 입단한 박찬호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 출신 선배이다. 성적에 대해서는 내가 어떻게 말하겠는가. 알아서 잘하실 것이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임창용은 올 시즌 53경기에 출전해 1승 2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임창용은 야쿠르트와 3년 14억엔(192억원)에 달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임창용.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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