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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안 김용우 기자] 프로배구 공식 데뷔전을 치른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문성민(레프트)이 19점을 올리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문성민은 28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2라운드 우리캐피탈과의 경기서 선발 레프트로 출전해 1세트 6점을 포함 총 19점(블로킹 1개)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공격력에서 폭발하며 우리캐피탈을 제압하고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징계가 풀려 2라운드 첫 경기부터 스타팅 멤버로 나선 문성민은 1세트 높은 타점에서 이뤄진 강 스파이크를 상대 코트에 내리 꽂았다. 우려했던 수비에서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1세트 21-23서는 중앙 후위 공격에 이어 오른쪽으로 이동해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26-26서는 대각선 공격을 성공시키며 팀이 세트를 가져오는데 일조했다. 공격 점유율이 낮았지만 높은 성공률을 보여준 것이 인상적이었다.
문성민은 2세트에서도 고비 때마다 빠른 공격과 함께 블로킹을 잡아내며 상대 기세를 저지했다. 1세트 6점에 이어 2세트에서도 7점과 함께 공격 성공률 65.38%을 기록하며 팀내 최다를 마크했다. 3세트에서는 후인정 대신에 라이트로 들어가서 결정적인 순간에 득점포를 터뜨렸다.
문성민의 합류로 인해 현대캐피탈은 헥터 소토에 집중됐던 공격력이 분산되는 효과를 얻었다. 그러면서 이선규, 윤봉우등 센터진도 힘을 얻었다. 아직 1경기에 불과하지만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합류하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런 것들이 현대캐피탈에 긍정적으로 영향이 미칠지 지켜볼 일이다.
[데뷔전을 치른 현대캐피탈 문성민.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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