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주연 '시티헌터', 내년 5월 SBS 편성 확정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이민호의 주연으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 '시티헌터'(극본 이영종/연출 진혁)이 내년 5월 SBS에서 방송된다.

SBS와 이민호의 소속사에 따르면 ‘시티헌터’는 내년 5월 25일 수목드라마에 편성됐다. 1월 첫방송하는 ‘싸인’과 그 후속인 ‘49일(가제)’에 이어 수목 미니시리즈로 방송될 예정이다.

'시티헌터'는 일본 호조 츠카사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다. 198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도시의 해결사인 사에바 료가 도쿄에서 미녀 의뢰인의 의뢰를 받아 사건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는 내용을 담아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안방극장에서 드라마화 되는 것은 만화가 출간된 지 13년 만에 처음이다.

이민호는 난봉꾼에 미인을 보면 어쩔 줄 모르는 호색한이지만, 고도의 기술로 민첩하게 사건을 해결하는 비밀을 간직한 남자 강진 역을 통해 때로는 카리스마 넘치는, 때로는 인간적인 매력을 가진 남자로서의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이민호가 주연을 맡은 '시티헌터'는 1980년대 도쿄를 배경으로 삼았던 원작과는 달리 2011년 서울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큰 키에 잘생긴 외모를 가진 전직 CIA요원 출신인 강진이 차가운 도시 속에서 상처받은 사람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말끔히 처리해주는 해결사로 활동하며 자신의 마음 속 상처를 치유 받고 더 나아가 사랑과 가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는 이야기가 담겨진다.

'시티헌터'는 SBS드라마 '찬란한 유산'과 '검사 프린세스'를 연출한 진혁PD가 메가폰을 잡는다. '꽃보다 남자'와 '개인의 취향'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선보여 왔던 이민호가 진혁PD를 만나 어떤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지 기대를 모은다.

[이민호. 사진 = 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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