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투수 '돌부처' 오승환(28)이 데뷔 후 처음으로 연봉이 삭감됐다.
29일 삼성 구단에 따르면 오승환은 올 시즌 연봉 2억 6000만원에서 2000만원(7.7%) 삭감된 2억 4000만원에 2011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 4세이브 평균자책점 4.50으로 부진했고 7월 12일 건국대병원에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관절경 수술을 받은 뒤 시즌아웃 됐다가 한국시리즈 때 등판했으나 제 모습을 찾지 못했다.
2005년 입단 뒤 매년 연차 최고 연봉을 경신했던 오승환은 지난 시즌 동결에 이어 올 시즌 삭감의 아픔을 맛 봤다.
올 시즌 삼성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던 장원삼은 올 시즌 1억 7000만원에서 32.4%(5500만원) 인상된 2억 2500만원에, 정현욱은 올 시즌 1억 7000만원에서 23.5%(4000만원) 오른 2억 1000만원에 계약해 나란히 2억원대에 진입했다.
반면 2009년 다승왕에서 올 시즌 심한 부침을 겪은 윤성환은 1억 8000만원에서 16.7%(3000만원) 삭감된 1억 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사진 = 삼성 오승환]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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