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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맨 유재석이 2년 연속 '2010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유재석은 29일 밤 9시 55분부터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0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유재석은 "너무 고맙고 너무 영광스럽다"면서도 "하지만 어느 때보다 죄송한 생각이 든다. 박미선, 강호동, 김구라 등 다른 분들이 영광을 안아야 하는데, 내가 받아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죄송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유재석은 "요즘은 혼자 보다는 함께 한다는 것에 일이 즐겁다"며 "데뷔한지 20년 정도 지났다. 10년은 불평 불만하며 보냈고, 지난 10년은 열심히 노력하며 보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남은 그 때까지 내가 받은 은혜를 갚으면서 큰 웃음 드리며 살아가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또 유재석은 부인 나경원과 지난 5월 얻은 첫 아들 지호에게 고마움을 전했으며 시상식에 함께하지 못한 후배, 동료 연예인들에게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은 MBC의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놀러와'를 이끌어왔다.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을 아우르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고 '놀러와'에서는 김원희와 찰떡 궁합을 선보이며 게스트들이 편하게 방송에 임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유재석.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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