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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MBC '뉴스데스크'가 교통사고 장면을 아무런 여과 없이 그대로 내보내 비난을 받은 가운데 사과 입장을 전했다.
'뉴스데스크' 측의 한 관계자는 30일 "사망자 가족들과 시청자들에 대한 배려를 하지 못하고 세심하게 영상을 편집하지 못한 것은 신중치 못했다. 앞으로 더 주의 하겠다"고 사과하며 "하지만 방송을 통해 입장을 전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뉴스데스크'는 폭설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며 서울 중랑구 신내동의 한 버스정류장서 일어난 교통사고를 보도했다.
보도 내용은 정류장으로 다가오던 버스가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던 남성을 그대로 덮쳤고 이 남성은 버스와 가로등 사이에 끼여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하지만 이 충격적인 사고 장면은 모자이크 처리 하나 없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시청자들은 '뉴스데스크'의 선정적 보도 행태에 "이런 끔찍한 장면을 어떻게 그대로 방송에 내보낼 수 있느냐" 등 비난을 쏟았다.
논란이 증폭되자 MBC 측은 해당 뉴스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
[교통사고 장면을 여과 없이 보도한 MBC 뉴스데스크. 사진 = M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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