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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이변은 없었다. 강호동이 ‘2010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며 지난 2007년에 이어 3년만에 최고의 자리에 등극했다. 또한 ‘예능의 황제’로 거듭난 이승기는 ‘최우수상’과 ‘네티즌 최고 인기상’으로 2관왕의 기염을 토했다.
30일 오후 8시 50분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0 SBS 연예대상’에서 강호동은 ‘강심장’과 ‘스타킹’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강호동은 대상에 호명된 후 함께 후보에 올랐던 이승기, 유재석 등의 축하를 받으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사실 강호동의 대상 수상은 방송관계자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예견돼 왔다. 올해 ‘강심장’과 ‘스타킹’은 모두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SBS의 간판 예능프로그램으로 완전히 자리잡았다. 따라서 두 프로그램의 공동 MC인 강호동의 대상 수상은 유력했고, 이변없이 올해 SBS 연예대상 트로피는 강호동에게 전달됐다.
또한 강호동은 자신이 진행하는 ‘스타킹’이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해 프로그램도 ‘최고’라는 것을 인정받는 겹경사를 누렸다.
이승기의 활약도 눈부셨다. 이승기는 이날 ‘최우수상’과 네티즌의 투표로 선정되는 ‘네티즌 최고 인기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가수, 연기, 예능 등 다방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승기는 강호동과 함께 ‘강심장’을이끌며 ‘예능의 황제’로 거듭났다. 진행실력은 날이 갈수록 눈에 띄게 성장했고 때론 로맨틱한, 때론 허당스러운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SBS 창사 20주년을 맞아 ‘예능 10대 스타상’이 특별히 신설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년동안 SBS 예능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한 10명에게 수여하는 이 상에는 ‘국민MC’ 강호동, 유재석을 비롯 이홍렬, 이영자, 이경규, 남희석, 이봉원, 신동엽, 김용만, 이효리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1년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신예들에게 수여하는 ‘예능 뉴스타상’은 아이돌이 휩쓸었다. 송중기, 개리, 이광수(이하 런닝맨), 루나, 민호(이하 스타킹), 조권(인기가요), 정용화(밤이면 밤마다/인기가요), 신동(강심장), 아이유, 가희(이하 영웅호걸) 등 총 10명이 수상했는데, 이 중 7명이 아이돌 가수 출신이라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2010 SBS 연예대상’ 수상자 명단이다.
▲SBS 연예대상=강호동(강심장/스타킹)
▲최우수상=이승기(강심장)
▲네티즌 최고 인기상=이승기(강심장)
▲네티즌 최고 인기 프로그램상=런닝맨
▲올해의 프로그램상=스타킹
▲베스트TV스타상=조혜련(스타킹/붕어빵), 신봉선(영웅호걸), 김종국(런닝맨)
▲베스트 팀워크상=영웅호걸
▲특별상=숀리(스타킹)
▲만능 엔터테이너상=김영철, 김효진(이하 강심장)
▲SBS 창사 20주년 예능 10대 스타상= 이홍렬, 강호동, 이영자, 유재석, 이경규, 남희석, 이봉원, 신동엽, 김용만, 이효리
▲프로듀서가 뽑은 MC상=김국진(붕어빵), 장윤정(도전1000곡)
▲방송작가상=김윤영(강심장), 송정연(이수경의 파워FM)
▲라디오DJ상=김창완(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아나운서상=최기환(접속 무비월드)
▲예능특별상=김병세(스타킹), 송지효(런닝맨)
▲예능 뉴스타상=송중기, 개리, 이광수(이하 런닝맨), 루나, 민호(이하 스타킹), 조권(인기가요), 정용화(밤이면 밤마다/인기가요), 신동(강심장), 아이유, 가희(이하 영웅호걸)
[강호동(왼쪽)-이승기. 사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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