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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조선일보(㈜씨에스티브이), 중앙일보(제이티비씨), 동아일보(㈜채널에이), 이른바 ‘조중동’과 매일경제(㈜매일경제티브이) 등 4개사가 최종 종합편성 사업자로 선정됐다.
정부는 31일 오전 종합편성 사업자를 최종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상임위원인 이병기 서울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방송, 경제, 경영, 법률, 시민단체 등 7개 분야 14명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지난 23일 종합편성과 보도전문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선정을 위한 심사에 돌입했으며 8일 만에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당초 30일 최종 사업자를 발표하려 했으나 하루 연기 돼 이날 발표하게 됐다.
선정 기준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들 4개사는 공적책임, 공정성, 공익성 실현계획 등 6개 각 항목에서 80점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은 종합편성 사업자에 대해 “한정된 채널을 쓰는 사업자로서 공익성에 기여해야 한다. 언론매체로서 다양한 시각과 견해를 제공해야 한다”며 “한류를 통해서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우수한 우리 문화를 알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는데 성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들 사업자들은 내년부터 종합편성 방송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지만 보수매체들이 대거 선정됨에 따라 공익성과 공정성에 대한 언론,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더욱이 방송채널이 많아지면서 한정된 광고 수주를 위한 시청률 경쟁도 불가피하다. 이로 인해 선정성을 부추기는 방송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보도전문 방송채널사업자로는 연합뉴스 1개사가 선정됐다.
[사진 = 종합편성 사업자로 선정된 조선일보, 중앙일보, 매일경제, 동아일보 회사 로고]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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