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라이벌 댈러스 제압 'NBA 선두 질주'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전체 1-2위를 다투는 우승후보이자 텍사스의 오랜 라이벌끼리의 빅뱅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웃었다.

샌안토니오는 3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NBA 2010-11시즌 원정 경기에서 호적수 댈러스 매버릭스를 99-93으로 제압하고 NBA 전체 선두를 질주했다. 3연승을 달린 샌안토니오는 28승 4패 승률 .875의 기록적인 성적을 올리고 있다. 반면 댈러스는 2연패로 보스턴 셀틱스에 반게임 뒤진 전체 3위로 떨어졌다.

팀 던컨이 17점 11리바운드로 간판스타다운 면모를 과시했고 최근 페이스가 무서운 벤치멤버 개리 닐이 또 21점 3점슛 5개로 폭발했다 마누 지노빌리도 15점 3점슛 4개를 보탰다. 댈러스는 캐런 버틀러가 30점으로 분전했으나 간판스타 더크 노비츠키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접전이었으나 2쿼터부터 조금씩 샌안토니오 쪽으로 분위기가 흘렀다. 1쿼터에 아슬아슬하게 2점차 앞섰던 샌안토니오는 2쿼터 시작하자마자 3분 10초동안 닐과 지노빌리가 3점슛 4방을 적중시키면서 점수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버틀러를 축으로 댈러스의 추격이 전개됐지만 다시 4쿼터 들어 지노빌리-리차드 제퍼슨-닐의 3점포가 연달아 터져 다시 달아났고 마지막 파울 작전을 통해 얻은 자유투들을 닐과 토니 파커, 지노빌리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지켰다.

트레이드 이후 확실히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올랜도 매직은 드와이트 하워드가 24점 18리바운드로 골밑을 맹폭하고 이적생 히도 터코글루가 17점 9리바운드를 보태 아마레 스타더마이어가 30점, 윌슨 챈들러가 29점 9리바운드로 분전한 뉴욕 닉스를 112-103으로 꺾고 5연승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골밑을 장악한 팀 던컨.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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