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2011년 신묘년 새해가 밝았다.
수 많은 이들이 새해 소망을 빌고 뭔가 다른 한해를 준비하고 있을 시기, 영화계에서도 수 많은 작품이 올 한해 영화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그렇다면 한국 최고의 배우라 불리는 장동건, 이병헌, 송강호는 올해 어떤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돌아올까? 이들의 2011년 계획을 살펴봤다.
올해 고소영과 결혼에 아들 민준 까지 얻는 기쁨을 누린 장동건은 일적인 면에서도 영화 ‘워리어스 웨이’로 할리우드 데뷔의 꿈을 이뤘다. 성적은 신통치 못했지만 첫 도전이라는 점과 장동건 본인에 대한 해외 팬들의 평은 높았다는데서 작품의 성공여부를 떠나 큰 의미가 있었다.
이렇게 누구보다 바쁜 2010년 한해를 보냈던 장동건은 강제규 감독과 함께한 영화 ‘마이웨이’로 2011년 컴백한다.
2차 세계대전 중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배경으로, 일본군에 징집돼 독일의 나치 병사가 된 남자를 주인공으로 한 전쟁영화인 ‘마이웨이’는 장동건을 비롯해 김인권, 판빙빙, 오다기리 조 등이 출연한다.
영화 촬영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마이웨이’ 덕분에 장동건은 아들 민준과 함께할 시간까지 반납하고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2010년 영화 ‘악마를 보았다’를 통해 절정의 연기력을 보여줬던 이병헌은 2011년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의 후속작을 통해 컴백한다.
전작 ‘지아이조’ 1편에서 악역 스톰 쉐도우 역을 맡아 호평을 받은 이병헌은 현재 후속작에도 출연이 확정 돼 있는 상태다. 이번 2편에서는 이병헌의 출연 분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해져 그의 존재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병헌은 내년 일정은 ‘지아이조2’ 외에는 확정된 바가 없는 상태다. 하지만 2009년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와 2010년 ‘악마를 보았다’를 통해 연기력과 흥행성을 입증시킨 그를 내버려 둘 이들은 없을 것이다.
이병헌 소속사 측은 “수 많은 작품의 출연 제의가 오고 있지만 ‘지아이조2’ 촬영 일정과 조율하느라 아직 확정된 바는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1년에 한편 정도에 출연해 왔던 충무로 최고의 배우 송강호에게 2011년은 특별한 해가 될 전망이다.
무려 3편의 작품에 출연이 확정됐고, 현재 촬영을 하고 있는 상태다.
2010년 초 강동원과 함께한 ‘의형제’를 통해 상반기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우면서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시킨 송강호는 2011년에는 신세경과 함께한 ‘푸른소금’, 이나영과 주연작 ‘하울링’ 그리고 이르면 2011년 개봉될 예정인 봉준호 감독과의 재회작인 ‘설국열차’ 3편의 작품으로 스크린을 빛낼 예정이다.
특히 ‘괴물’의 주인공 송강호와 봉준호의 재회작인 ‘설국열차’는 기획단계 임에도 영화팬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작품으로, 1986년 앙굴렘 국제만화제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프랑스 SF만화 '설국 열차'를 영화로 제작할 예정이다.
[사진 = 위로부터 장동건-이병헌-송강호]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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