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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용우 기자] "최소 3위를 하면 결승에 올라갈 것"
구미 LIG손해보험 간판 공격수 이경수(레프트)가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이경수는 1일 오후 인천에서 벌어진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서 프로 최초 공격 2500점을 달성했다. 전날 경기까지 2493점을 기록 중이던 이경수는 4세트서 9-7서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2500점째를 기록했다.
지난 2002년 실업 LG화재(현 LIG손보)에 입단한 이경수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서 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하지만 프로 무대서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면서 고질적인 허리 부상과 무릎 통증까지 이어지며 고난의 시간을 보냈다.
지난 해 무릎 수술을 한 이경수는 재활 이후 공격 대신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격에서 비중은 적어졌지만 적재적소에 득점포를 터뜨리며 팀 공격수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예전같은 강력한 공격력은 사라졌지만 이경수는 정신적 지주로서 팀을 이끌고 있다.
이경수는 공격 2500점 기록을 달성한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면 클 것이다. 그래도 개인기록보다 팀의 승리가 우선이다"며 "팀이 승리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기록이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예전 같았으면 공격에 비중이 크겠지만 지금은 수비가 우선이다. 내가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리시브와 수비이다"며 "경기를 오래 뛰면 무릎이 안 좋아진다. 오늘도 3세트에 들어가니까 안 좋아지더라. 안고 가야 할 부분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경수는 "우리 팀이 꿈을 크게 가지면 좋겠지만 최소한 목표로 3등을 잡았다. 그러면 결승 라운드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며 "작년까지 계속 4등만 했다. 올 시즌 예상한대로 가면 우승도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LIG손보 이경수.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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