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유병민 기자]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유도훈 감독이 선수들의 집중력과 경기력을 격려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서 출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1-72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18승째를 올리며 부산 KT와 함께 공동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이날 전자랜드는 이병석이 16득점, 박성진·문태종이 13득점, 서장훈이 10득점을 올리는 등 출전선수 대부분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완승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그저께 모비스에게 패하며 노심초사하고 고민 많았다"고 운을 뗀뒤 "그날 경기 후 고참선수들을 비롯해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팀 미팅을 했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오늘 선수들의 움직임이나 집중력이 좋아졌고, 오늘 경기에 큰 도움이 됐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 중간 중간에 집중력이 결여되는 모습을 보여 게임을 놓치는 상황이 종종 발생했다. 그래서 오늘도 크게 리드했지만 선수들을 계속 독려했다"며 집중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도훈 감독은 올 시즌 치열한 선두싸움에 대해 "일단 선두싸움에서 유리하기 위해서는 기본기를 착실히 해나가야 한다고 본다. 농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기를 다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3라운드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서로 상대를 다 파악했기에 기본기를 잘 하는 팀이 유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좋은 활약을 보인 이병석에 대해 유 감독은 "이병석과 이현호는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다. 그쪽 라인에서 찬스가 많이 나는데 오늘 이병석이 적극성과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를 하다보니 좋은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도훈 감독. 사진 = KBL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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