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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SBS 스페셜 ‘짝’이 첫 방송된 가운데 그 반응이 뜨겁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화두인 '짝'의 의미를 짚어보는 이 방송은 SBS 신년특집으로 3부작으로 기획됐다.
2일 오후 방송된 1부 '나도 짝을 찾고 싶다'는 7명의 남자, 5명의 여자가 '애정촌'이라는 가상의 장소에서 짝을 찾는 과정을 그렸다. 재력가 집안의 자제, 이종격투기 선수, 서울법대 출신의 사법연수생 등 다양한 출신배경을 지닌 남성 지원자와 미스코리아 출신, 대기업 신입사원 등 각기 다른 이력의 여성 지원자는 '짝 짓기'를 위한 가상의 실험을 거치면서 질투와 애정 등 진지한 감정을 갖게된다.
방송에 앞서 ‘짝’ 시리즈를 제작한 남규홍 PD는 '애정촌'이라는 가상공간을 설정한 것에 대해 "특정 목적으로 구성된 가상공간이 있다면 그 목적에 부합되는 내용을 짧은 시간 동안 살펴볼 수 있다"고 그 의미를 전했다.
한편 오는 9일 오후 11시 방송될 2부 '너는 내 운명인가?'는 경북 구룡포의 노총각할아버지와 강원도 횡성의 두 노부부 등 다양한 '짝'의 형태를 통해 한국인의 가족에 대한 특별한 가치관을 살펴본다.
16일 방송되는 3부 '미워도 다시 한 번'은 짝의 균열은 어디에서 오고 짝의 회복에는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본다. 7년의 메모지 생활을 거쳐 황혼이혼에 이른 노부부 사례를 통해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겪고 있는 한국의 부부생활을 이야기한다.
[사진 = SBS]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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