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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갈 길 바쁜 첼시가 후반 추가시간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3점을 쌓는데 실패했다.
첼시는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0-2011 프리미어리그 21라운 아스턴 빌라와의 홈경기서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무승부로 승점 1점에 그친 첼시는 10승 5무 5패 승점 35점으로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6점차이인 리그 5위를 기록했다.
선취골은 첼시의 몫이었다. 전반 22분 플로랑 말루다가 상대 수비수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프랑크 램파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20분뒤 아스턴 빌라 역시 첼시 에시엔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애쉴리 영이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아스턴 빌라는 후반전이 시작되자 곧바로 역전골에 성공했다. 프리킥 상황서 올라온 크로스를 애밀 헤스키가 헤딩으로 연결 2-1 리드를 잡았다.
다급해진 첼시는 드로그바와 램파드를 앞세워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아스턴 빌라의 프리델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히며 쉽게 골문을 공략하지 못했다.
그러나 첼시에는 드로그바가 있었다. 드로그바는 후반 39분 골문앞 혼전 상황에서 수비수 4명이 앞에 버티고 있었지만 강력한 슛으로 기어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기세가 오른 첼시는 5분 뒤 존테리가 오른발 슛으로 역전골까지 성공시키며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첼시의 막판 수비 집중력 부족이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후반 추가시간에 돌입한 지 2분만에 아스턴 빌라의 클라크에게 통한의 헤딩을 허용하며 동점골을 내줬고, 결국 3-3 무승부로 경기는 종료됐다.
첼시는 지난 볼턴전 승리에 이어 연승을 노렸지만 실패하며 순위 상승에 실패했다. 반면 아스턴 빌라는 이날 승리로 리그 15위로 뛰어올라 중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무승부를 기록한 첼시.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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