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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박신양이 복귀작 드라마 '싸인'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3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싸인'(극본 김은희/연출 장항준 김영민)의 제작 발표회에서 박신양이 경쟁작인 MBC 새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박신양은 '마이 프린세스'와의 경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그게 경쟁작인지 처음 들었다. 나는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엄지원은 "박신양은 하나에 집중하면 다른 것들은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하며 박신양의 폭탄 발언을 애써 수습했다.
이어 박신양은 "저의 경쟁 상대는 추위와 부족한 잠이다"고 농담을 던지며 경쟁작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여유로움을 보였다.
정겨운 또한 "'마이 프린세스'를 우리가 당연히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며 "박신양이 있어 시청률 30%는 갈 것 같다"고 자신 있게 대답했다.
박신양은 드라마 '싸인'에서 천재 법의학자 '윤지훈' 역을 맡아 연기했다. '윤지훈'은 어릴 적 돌연사 한 아버지의 사인을 밝혀준 집도의 '정병도'(송재호 분)를 보며 법의학자의 꿈을 갖게 된다. 이후 세계 의학계가 주목하는 법의학자로 성장했지만 한류스타 사망사건으로 자신의 신념이 흔들리면 인생의 새로운 도전을 맞게 된다.
특히 이번 작품은 박신양이 지난 2008년 SBS '바람의 화원'에 출연하며 고액 출연료 문제로 논란을 일으킨 뒤 2년여 만의 복귀작으로 더욱 관심 받고 있다.
한편, 드라마 '싸인'은 미해결 사건의 희생자들이 남긴 흔적을 통해 숨겨진 사인을 밝혀내는 국내 최초 법의학 드라마로 박신양, 김아중, 엄지원, 정겨운 등 네 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더해져 시청자들의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돌 스타의 의문의 죽음 다룬 첫 회는 오는 5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박신양.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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