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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싸인'의 엄지원의 숏커트의 새로운 헤어스타일로 등장했다.
3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싸인'(극본 김은희/연출 장항준 김영민)의 제작 발표회에 엄지원이 머리를 짧게 자른 이유를 설명했다.
엄지원은 "'싸인'의 대본을 보고 영화 '매트릭스'의 트리니티 같은 컨셉트를 생각했다. 시크하고 엣지 있는 느낌을 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엄지원은 "여배우로서 머리를 짧게 자르는 것에 예민하다. 회사에서도 반대해 알리지 않고 몰래 잘랐다"며 "회사에서 날 찾으러 왔을 때 숏커트로 바뀐 나를 못 찾더라"고 설명해 웃음을 줬다.
극 중 강력계 여검사 '정우진'을 연기하는 엄지원은 "첫 등장할 때 차를 타고 드리프트 하면서 등장하고 싶었다. 하지만 비가 와서 위험하다며 대본이 바뀌고 차도 일반 승용차로 변했다"며 아쉬워 해 평소에도 카리스마 넘치는 여검사 '정우진' 역에 완벽히 녹아 든 모습을 보였다.
엄지원이 연기하는 '정우진'은 냉철한 판단력과 과감한 행동으로 서울중앙지검 강력계를 대표하는 검사로 옛 연인인 '지훈'(박신양 분)과 검사와 법의학자 관계로 만나 때로는 반목하고 때로는 공생하게 된다. 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는 '지훈'에 대한 아련한 향수를 갖고 있어 그 속을 숨긴 채 그와 마주한다.
한편, 드라마 '싸인'은 미해결 사건의 희생자들이 남긴 흔적을 통해 숨겨진 사인을 밝혀내는 국내 최초 법의학 드라마로 박신양, 김아중, 엄지원, 정겨운 등 네 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더해져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돌 스타의 의문의 죽음을 다룬 첫 회는 오는 5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엄지원.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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