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창원 한상숙 기자] 전주 KCC가 창원 LG를 꺾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KCC는 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LG와의 원정경기에서 하승진(24점, 6리바운드)과 유병재(15점, 3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95-78로 승리했다.
14승 13패를 기록한 KCC는 서울 SK를 제치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동시에 LG전 2패의 사슬도 끊었다. 이로써 KCC는 3라운드 8승 1패라는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1점차 시소 게임을 이어가던 KCC는 전태풍의 돌파력을 앞세워 LG 김현중의 골밑슛에 맞섰다.
3쿼터 막판 득점 공방이 벌어졌다. 종료 14초를 남겨두고 김현중의 골밑슛이 터지자 KCC 유병재가 3점슛으로 응수했다. 이어 문태영이 골밑을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으나, 임재현이 버저비터를 터뜨리며 다시 3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하승진이 살아나며 공격에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하승진은 4쿼터 10득점을 기록, 공수서 맹활약했다. 기승호가 하승진을 마크하기 위해 분주히 뛰었으나 괴력의 하승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쿼터 3분 14초를 남겨놓고 크리스 다니엘스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며 점수는 20점차까지 벌어졌다.
시작은 LG의 우세였다. 김현중은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꽂아 넣으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KCC는 1분 52초를 남겨두고 연달아 5득점을 올린 김현중에 밀려 11점차로 뒤졌다. LG는 조상현의 연속 득점에 이어 김현중이 통쾌한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쿼터부터 분위기가 KCC쪽으로 기울었다. KCC는 다니엘스와 임재현이 연달아 3점포를 쏘아올리며 2점차로 다가섰다. KCC는 2쿼터 2분 54초를 남겨놓고 유병재의 3점슛을 시작으로 역전에 성공, LG전 2패에서 벗어났다.
[하승진. 사진 = KBL 제공]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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