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창원 한상숙 기자] 강을준 창원 LG 감독이 하승진을 전담 마크한 기승호의 기량을 칭찬했다.
LG는 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CC와의 홈경기에서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95-7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LG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 후 강을준 감독은 "초반 경기력은 무척 좋았다. 외곽에서 지원 사격만 잘 해줬어도 이길 수 있었는데…. 문태영이 디펜스와 오펜스를 적절히 해줬어야 했는데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잦은 턴오버도 패배의 원인이었다. 강 감독은 "결정적인 순간에서 턴오버가 발생했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전체적인 부분에서 우리가 KCC에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 경기였다. 작전대로 밀고 나갈 것인가, 흐름을 바꿀 것인가에 대한 판단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하승진을 전담 마크한 기승호의 경기력에는 박수를 보냈다. 하승진은 이날 기승호에 막혀 초반 득점 포문을 열지 못하고 고전했다. 강 감독은 "기승호는 최선을 다했다. 자신의 역량을 100% 발휘했다. 처음 맡은 것 치고는 잘 했다"고 칭찬했다.
[강을준 감독. 사진 = KBL 제공]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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