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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예

SMAP 나카이&코다 쿠미 재결합설 '솔솔'

시간2011-01-05 08:35:20 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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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TV 스페셜 프리미엄 라이브'에서 의미심장 눈빛 교환!

▲ 2010 홍백가합전 리허설에서 코다 쿠미 © 제이피뉴스/코우다 타쿠미

지난해 4년 연속으로 사회를 맡았던 '홍백가합전'을 후배 아라시(嵐)에게 넘긴 SMAP 리더 나카이 마사히로. 대신 그는 홍백가합전이 끝나는 시간대인 31일 밤 11시 45분부터 방송된 'CDTV 스페셜 프리미엄 라이브 2010→2011'의 진행을 맡았다.

비록 자리 이동은 했다지만 스케줄은 변함없이 살인적이다. SMAP의 일원으로서 홍백가합전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후 TBS로 이동해 무려 5시간의 방송 시간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진행 중간에 무대에 오른 것도 포함하면 작년보다 더 체력적으로 힘든 일정. 나카이는 프로그램 종반 쯤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며 불평했을 정도다.

이 방송에서 흥미로웠던 것은 이키모노가카리, Perfume 등과 함께 나카이와 염문설을 뿌렸던 가수 코다 쿠미가 출연한 'MC 코너'였다. '참가자들이 나카이를 위해 준비해온 선물을 건넨다'는 설정의 이 코너에서 코다 쿠미가 준비한 것은 근처 슈퍼에서 구입한 '전갱이 구이'였다. 그녀는 "집 근처의 멋진 슈퍼에서 직접 사왔다"라며 음식을 소개했다.

나카이는 선물을 보고 "고양이밥 같이 생겼다"라고 혹평하기도 했지만 이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였다. 나카이는 또 무대로 향하는 코다 쿠미에게 "오늘 잘 왔어"를 연발, 코다가 웃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답례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는 얼핏 보면 사회자와 게스트 간에 일반적인 대화처럼 보였지만, 미묘한 두 사람의 관계에 주목한 시청자들은 여러가지 해석을 내놓고 있다. 방송이 끝난 후 일본 유명 커뮤니티 게시판은 "다른 게스트가 가져온 몫은 동반 사회자인 벡키에게 양보하더니 유독 그녀가 가져온 음식만 먹었다" "유독 그녀만 성이 아닌 이름으로 불렀다"(일본은 친한 사이에서만 이름을 부름)며 두 사람의 아직까지 식지 않은 염문설로 달아올랐다.

되돌아보면 두 사람은 2007년 8월 교제가 발각된 이래 동반 사진이나 데이트 현장 포착 사진 등이 자주 보도돼 '반동거하는 사이'라는 소문까지 돌았다. 그러나 그 후 코다 쿠미의 '양수 발언 사건' 등이 이어지며 최근에는 "교제가 파국에 이르렀다"는 보도가 주를 이뤘다.

최근에는 재결합설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자니즈 사무소에 대한 가감없는 보도로 유명한 주간지 <주간문춘> 최신호는 여러 관계자의 증언을 빌려 "나카이에게는 현재 사귀고 있는 사람이 있지만 코다 쿠미와도 계속 만나고 있다. 도내에는 '코다 쿠미 전용' 고급 맨션을 소유하고 있다"라고 보도하며 재결합설에 힘을 실었다.

그렇지만 이들의 재결합설이 처음 스포츠지 등에 보도됐을 때부터 '신빙성이 낮다' '단순한 화제 만들기용'이라는 견해도 많았다. 나카이의 홍백가합전 출연 결정 및 잠시 활동을 중지했던 코다 쿠미의 복귀에 맞춰 열애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번 방송에서 눈에 띈 모습도 '커플'이라기 보다는 단순히 사이 좋은 이성친구나 가요계 선・후배의 모습으로 볼 수도 있다.

나카이는 방송에서 입버릇처럼 "성격상 누군가 함께 사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며 결혼설을 부정해왔다. 그러나 올해 1월 1일 결혼을 깜짝 발표한 'J-POP의 여왕' 하마사키 아유미처럼 사람 일은 아무도 모르는 법. 그의 열애설의 종착역은 어딜지, 올해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김미진 기자

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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