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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할리우드 배우 나탈리 포트만이 신작 ‘블렉스완’(Black Swan,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에서 발레리나로 변신하기 위해 뼈를 깎는 투혼을 벌인 사연이 전해졌다.
영화 ‘블랙 스완’은 뉴욕 발레 업계를 배경으로 성공을 꿈꾸며 완벽을 추구하는 발레리나들이 펼치는 아찔한 관능, 파괴적인 매혹, 그리고 잔혹한 욕망을 그린 사이코 섹슈얼 스릴러로, 발레 ‘백조의 호수’에서 일생일대의 주역을 따낸 뒤, 순수한 백조와 사악한 흑조의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강박관념에 빠지는 주인공 니나 역을 맡은 나탈리 포트만은 실제 발레리나로 보이기 위해 영화 제작 10개월 전부터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8시간씩 혹독한 훈련을 받았다.
특히 훈련 도중 갈비뼈에 부상을 입으면서도 투혼을 발휘한 포트만은 주변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전문 무용수들은 아주 심각한 부상을 입는 고통 속에서도 춤을 추는 것에 익숙할 정도로 연습하기 때문에 이를 불평할 수 없다”고 말하며, 훈련을 거르지 않았다.
혹사에 가까운 훈련으로 포트만 뿐만 아니라 라이벌 역을 맡은 밀라 쿠니스 역시 인대가 찢어지고, 어깨뼈가 탈골 되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이 끊이지 않는 등, 출연배우들은 온갖 고초를 겪어야 했다.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 나탈리 포트만과 도전을 즐기는 천재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만남으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는 영화 ‘블랙 스완’은 오는 2월 24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이십세기 폭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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