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아일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이자 지난 시즌 기성용과 셀틱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토트넘 공격수 로비 킨(31)이 버밍엄시티로 이적할 예정이다.
영국 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는 6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가 킨을 700만파운드(약 120억원)의 이적료에 버밍엄시티로 이적시키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제 킨이 버밍엄시티와의 계약에만 응하면 당장 다음 경기부터 버밍엄시티 유니폼을 입게 된다.
해리 레드냅 토트넘 감독은 "버밍엄시티가 킨의 영입을 제의했고 이제 킨의 결정만 남아있다"고 이적제의에 응했음을 밝히면서 "킨은 임대가 아닌 이적이다. 이미 그는 지난 시즌 셀틱으로 임대됐다. 킨은 남든지, 영구 이적해야지 임대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6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꾸준한 킬러였던 킨은 지난 2008년 여름 리버풀 유니폼을 입으면서 주가를 높였다. 하지만 리버풀에서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해 토트넘으로 복귀했고 주전에서 밀리며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임대됐다. 올 시즌 역시 저메인 데포와 피터 크라우치, 로만 파블류첸코에 밀려 단 2경기만 선발 출장했고 1골만 넣었다.
올 시즌 20경기에서 20골밖에 넣지 못하는 저조한 득점력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위에 처져있는 버밍엄시티로서는 킨의 득점력에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
한편 레드냅 감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공격수 앤디 캐롤 영입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현재 캘롤의 몸값은 2000만파운드(약 350억원)로 알려져있다.
[사진 = 토트넘 로비 킨]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