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마이애미 히트가 밀워키 벅스 원정에서 힘겹게 역전승을 거두고 8연승 행진을 달렸다.
마이애미는 8일(한국시각) 미국 밀워키 브래들리센터에서 열린 2010-11시즌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1-95로 승리해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29승 9패로 동부 콘퍼런스 선두 보스턴 셀틱스(28승 7패)에 0.5게임차로 따라 붙었다.
르브론 제임스가 26점 10리바운드, 크리스 보쉬가 16점 12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밀워키는 백업 스윙맨 크리스 더글라스-로버츠가 30점으로 폭발했으나 4쿼터 막판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해 다 잡았던 대어를 놓쳤다. 앤드류 보거트는 무려 27리바운드를 잡아냈다.
1쿼터부터 두 자릿수 점수차로 벌리며 여유있게 출발해 낙승이 예상됐던 마이애미는 2-3쿼터 들어 야금야금 추격을 허용해 결국 마지막 쿼터에서는 시소게임을 펼쳤다.
경기 종료 9분 10초 전부터 3분 47초 전까지 5분 넘게 단 1점도 넣지 못하면서 역전을 허용한 마이애미는 4쿼터 막판 보쉬와 드웨인 웨이드가 연속 8점을 합작하면서 1분 38초를 남기고 89-87로 뒤집었다.
이어 종료 26초 전 상대 더글라스-로버츠가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실수해 승기를 잡은 마이애미는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들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리를 거두는가 했으나 1.8초 전 얼 보이킨스에 동점 레이업슛을 허용해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에서 마이애미는 상대 공격을 단 4점으로 묶으면서 힘겹게 1승을 추가했다.
올 시즌 첫 2연패에 빠졌던 NBA 전체 선두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 원정에서 90-87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 종료 1분 11초 전까지 83-87로 뒤져 패색이 짙던 샌안토니오는 상대 에이스 대니 그레인저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친 틈을 타 조지 힐의 바스켓카운트와 마누 지노빌리, 토니 파커의 자유투 4개로 승부를 뒤집어 올 시즌 가장 먼저 30승 고지에 올랐다. 간판스타 팀 던컨은 15점 15리바운드 5블록슛으로 골밑을 지배했다.
동부 콘퍼런스 단독 선두 보스턴은 토론토 랩터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폴 피어스(20점) 등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막강 화력을 과시하면서 122-102 대승을 거둬 4연승을 달렸다. 토론토는 더마커스 드로잔이 20점으로 분전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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