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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용우 기자] 수원KEPCO45가 가빈 슈미트(레프트)가 빠진 삼성화재를 제압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KEPCO45는 8일 오후 수원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2라운드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25-21 25-12 27-25)으로 제압했다. 4연패에서 벗어난 KEPCO45는 시즌 3승 8패를 기록, 삼성화재(3승 8패)에 점수 득실률에서 앞서며 6위로 뛰어올랐다.
초반 기선은 KEPCO45가 잡았다. 1세트 16-17서 방신봉의 개인 시간 차와 신으뜸의 공격 범실로 역전에 성공한 KEPCO45는 밀로스의 서브 에이스와 박준범의 오픈 공격을 앞세워 25-21로 세트를 따냈다.
1세트 위기를 넘어서자 2세트부터는 공격력이 살아나며 상대 수비 리시브를 유린했다. 2세트 방신봉의 블로킹과 함께 밀로스의 공격이 폭발하며 11-5로 도망갔다. 이어 임시형의 시간 차 공격과 박준범의 강스파이크가 이어지며 20-8로 점수 차를 벌렸다.
KEPCO45는 23-12서 하경민의 속공과 박철우의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갔다. 3세트 16-20서는 밀로스의 후위 공격과 하경민의 블로킹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임시형의 블로킹과 방신봉의 속공, 블로킹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KEPCO45는 23-24서 신으뜸의 공격 범실로 듀스를 만들었다. 25-25서는 세터 우승진의 공격 범실과 최일규의 다이렉트 킬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KEPCO45는 이날 밀로스가 15점(서브 1개, 블로킹 3개)을 기록했고 박준범은 16점(블로킹 4개)을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을 세웠다. 블로킹에서 삼성화재를 19-3으로 압도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26점(서브 2개, 블로킹 1개)을 올렸지만 가빈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최하위로 떨어졌다.
[KEPCO45 박준범.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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