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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현빈의 바람대로 하지원과 영혼 체인지가 이뤄질까?
8일 방송된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라임'(하지원 분)은 영화 촬영 중 불의의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다. 깨어나지 않는 '라임'의 곁에서 '주원'(현빈 분)은 그녀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기고 큰 결심을 한다.
'주원'은 '라임'에게 남긴 편지에서 "내가 서있던 창가에 네가 서있고 내가 누웠던 침대에 네가 눕고 내가 보던 책들을 네가 본다면 그렇게라도 함께 할 수 있다면, 그 정도면 우리 함께 있는 걸로 치자"며 "그 정도면 우리 다른 연인들처럼 행복한거라고 치자"고 마지막 마음을 남긴다.
이어 '주원'은 병원에서 '라임'을 데리고 나와 차를 몰아 비가 내리는 곳을 향해 떠난다. 비가 오면 영혼 체인지가 되기 때문에 '주원'은 '라임' 대신 그녀의 몸 속으로 들어가고, '라임'의 영혼을 자신의 몸으로 데려오기로 결정한 것이다.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시청자들은 "보는 내내 울었습니다. 제발 새드 엔딩으로 끝나지 않게 해주세요", "정말 둘이 영혼 바뀌게 되나요", "다음 회에서 도대체 어떻게 되는 건지 너무 궁금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9일 방송되는 18회 예고가 전혀 공개되지 않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증폭되고 있다.
또 시청자들은 3회만을 남겨 놓은 '시크릿가든'이 어떤 결말로 끝나게 될지 갖은 추측을 내놓으며 예상하고 있다.
비극적인 엔딩을 염려하는 일부 네티즌들은 시청자 게시판을 찾아 제작진에게 해피엔딩으로 해달라며 요청하고 나섰고, 몇몇은 "슬프게 진행되고 있으니 분명 마지막에 행복한 반전이 있을 것이다"라며 희망을 품고 있다.
'라임'과 함께 비를 찾아 떠난 '주원'의 결심이 어떤 식으로 결론나게 될 지는 9일 오후 9시 50분 18회에서 방송된다.
[하지원과 차를 타고 비가 오는 곳으로 떠난 현빈. 사진 = SBS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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