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달고 자신의 생애 첫 아시안컵에 출전했으나 기대에 못 미친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신성' 카가와 신지(21·도르트문트)가 분한 소감을 전했다.
일본은 9일(한국시각) 카타르 스포츠클럽에서 열린 2011년 AFC아시안컵 조별예선 B조 요르단과의 첫 경기에서 전반 45분 하산 아브델 파타에 선제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인저리 타임에서 요시다 마야의 동점골로 간신히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카가와는 10번을 달고 4-2-3-1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으나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였다. 일본 언론들은 카가와의 첫 경기에 대해 "큰 기대를 모았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특유의 예리하고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 등 자신의 기술을 마음껏 발휘하지 못했다. 전반에 위협적인 슛을 날렸으나 상대 수문장의 선방에 걸렸다"고 보도했다.
카가와는 10일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생각만큼 쉽게 이길 수 없었다. 예상 이상으로 어려운 경기였다. 공간을 좀처럼 만들 수 없었다"면서 "분하다"고 자신의 플레이에 납득이 안 가는 표정을 지었다.
[카가와 신지.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