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달고 뛰는 손흥민 "대표팀에 보탬되는 선수 되겠다"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대표팀의 신예 손흥민(함부르크)이 이번 대회서 팀 전력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손흥민은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 가라파스타디움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11일 열리는 바레인과의 2011 아시안컵 C조 1차전을 대비했다. 손흥민은 올시즌 분데스리가서 3골을 터뜨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가운데 바레인전서 조커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점쳐진다.

손흥민은 10일 훈련을 마친 후 경기장을 빠져나온 가운데 손에는 태극기가 새겨진 축구화가 들려 있었다. 손흥민은 "다른 나라에서도 항상 태극기를 달고 뛴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속팀에서도 태극기가 달려있는 축구화를 신고 경기한다. 방에도 태극기가 걸려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 첫 경기를 앞두고 있는 것에 대해 "긴장되고 셀레이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경기를 뛸지 안뛸지 모르지만 경기를 뛰게되면 대표팀 선수로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형들과 많은 대화를 하고 있다"며 대표팀 적응에 문제가 없다는 뜻을 나타낸 손흥민은 "중요한 1차전을 앞두고 있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며 이번 대회에 대한 의욕을 함께 전했다.

[손흥민의 축구화(위) 대표팀서 훈련 중인 손흥민(아래).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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