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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년 의문의 죽음으로 짧은 생 마감한 오자키의 일생 드라마화
'I LOVE YOU' '졸업'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고 28세의 나이로 불꽃같은 생을 마감한 가수 오자키 유타카의 일생이 드라마화된다.
오자키 유타카는 80년대 일본의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정신적인 지주로 군림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1992년 4월 갑작스러운 의문의 사망으로 열도를 충격에 빠트렸다. 아직까지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그의 곡은 한국에서도 리메이크돼 인기를 얻기도 했다.
오리콘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드라마에서 오자키 유타카를 연기하는 배우는 '젊은 신성' 나리미야 히로키다. 나리미야는 처음 출연제의를 받았을 때 "좀처럼 결정할 수 없었다"며 거대한 역할에 부담감을 토로하기도 했으나 "단순한 흉내가 아닌, 그의 카리스마와 시대성을 반영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드라마는 당시 오자키의 프로듀서였던 스도우 아키라(58) 씨의 저서 '오자키 유타카의 메모'를 원작으로한 오리지널 각본으로 만들어진다. CBS 소니(현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에 나타난 당시 16세의 오자키와 스도우 씨의 만남에서부터 데뷔 라이브, 그의 갈등과 고뇌, 레코드 회사 이적, 그리고 최후까지를 치밀한 취재와 증언을 바탕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대략 10년 전부터 오자키의 일생을 드라마화 하기위해 모색해왔다는 다부치 도시히코 프로듀서는 "오자키를 모르는 사람도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겠다"며 자신감을 표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좀처럼 드라마화가 불가능했던 이유로 "오자키를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없었다"는 것을 들며 주연으로 결정된 나리미야 히로키를 "오자키 유타카와 가장 닮은 배우"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TV도쿄에서 3월 하순 방영 예정인 드라마에 앞서 BS재팬에서는 그의 일생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방영된다. 다큐멘터리에서는, 미공개 영상과 오자키의 유품 등이 공개되며 그의 노래가 주는 메시지 등을 전할 예정이다.
김미진 기자
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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