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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중국에서 3개의 태양이 떴다.
중국 신화통신은 10일(현지시각) "중국 장춘시에서 태양이 3개로 보이는 환일(幻日, parhelion)현상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환일 현상은 태양이 2개 혹은 그 이상으로 보이는 것인데, 대기 중 혹은 구름에 있는 미세 얼음 조각들에 태양광이 반사되며 빛이 굴절돼 일어난다. 태양의 양쪽에 빛나는 점 형상이 만들어 지는데, 태양과 비슷해 마치 태양이 여러개인 것처럼 보인다.
무리해(mock sun)라고도 불리는 환일현상은 주로 남극 등 기온이 매우 낮은 지역에서 나타나는데 최근 중국 기온이 급격히 낮아져 이런 현상이 목격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이 현상이 일어나기 위해선 까다로운 기후조건을 충족시켜야 된다는 점과 이번 장춘시의 환일 현상이 매우 선명해 네티즌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옛날 이야기에도 해가 두 개 뜨면 불길한 징조였다", "2012년 지구 종말이 임박한 걸까", "불안하다. 새도 떨어지고 물고기도 떼죽음 당하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신화통신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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