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51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아시안컵에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조광래 감독이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11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알 가라파스타디움서 열린 바레인과의 2011 아시안컵 C조 1차전서 2-1 승리를 거뒀다. 조광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바레인전 승리는 첫 경기일 뿐이다. 우리조 경기가 끝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승리의 기쁨보단 호주전을 대비할 생각"이라는 조광래 감독은 "어떤팀보다도 23명의 전선수가 합심하는 부문이 강하다. 다른팀보다 조직력이 잘된 것이 오늘 경기 이길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바레인전 승리는 시작일 뿐"이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서 두 골을 터뜨린 구자철(제주)에 대해선 "어떤 포지션에 있어도 자기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기량을 갖춘 선수다. 중앙 미드필더도 만족할 수 있고 공격적인 포지션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칭찬했다.
조광래 감독은 "마지막 페널티킥을 주면서 실책한 것은 아쉽다"면서도 "다른 선수들을 교체하면서 호주전을 대비할 수 있게 된 것을 만족한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경기를 운영하는 것에 있어 한단계 더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페인의 플레이 스타일을 좋아하고 우리도 그런 형태의 스타일로 갈 수 있도록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욕도 함께 보였다.
[조광래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