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봉준호 감독이 미국 유수의 독립 영화제인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봉 감독은 20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유타 주 파크 시티(Park City)에서 개최되는 ‘선댄스 영화제’에서 총 5명으로 구성되는 심사위원단(Jury)은 4개 부문의 경쟁작 58편들 중, 그랑프리를 포함한 30여 개 상의 수상작을 결정하게 된다.
지난 1981년 로버트 레드포드에 의해, 설립된 선댄스 협회의 주요 프로그램인 선댄스 영화제는 독립영화제의 메카로, 전 세계 영화인들이 자신의 영화를 선 보이고 싶어하는 꿈의 장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세계 영화계의 새로운 재능의 발굴의 장이자, 우수한 독립영화를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영화제이기도 한 ‘선댄스’는 지난 20여 년 간, 스티븐 소더버그의 ‘섹스,거짓말 그리고 비디오 테이프’, 쿠엔턴 타란티노의 ‘저수지의 개들’, 월터 살레스의 ‘중앙역’ 등 수 많은 걸작들을 배출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위촉은 ‘마더’가 2010년을 결산하는 세계 유력 영화지와 평론가협회 선정 ‘2010년의 베스트 영화’로 뽑힌 직후라 더욱 뜻 깊다.
‘마더’는 프랑스 카이에 뒤 시네마 선정 ‘올해의 영화 Best 10’ 로저 에버트가 뽑은 외국어 영화 Best 10,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 선정 ‘올해의 영화 Best 10’에 아시아 영화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것을 비롯, 샌프란시스코 영화비평가 협회, 보스톤 영화 비평가 협회, 미국 남동부 영화비평가협회, 미국 여성 비평가협회, 미국 온라인 영화 비평가협회(OFCS)로부터 최고의 외국어 영화로 선정 된 바 있다.
[사진 = 봉준호 감독]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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