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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프로야구 9구단 유치에 앞장서 온 창원시가 기존의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다.
창원시는 11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서 열린 2011년 제 1차 정기 이사회의 결과를 지켜본 뒤 "9구단 창단은 확정됐으나, 창단 기업 선정이 결정 안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항간에 9구단의 연고지가 창원이 안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시 관계자는 "다음 달 열릴 것으로 알려진 KBO 이사회에서는 창단기업이 확정될 것으로 믿는다"며 "9구단 연고지로 창원시가 되는 것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작년 10월에 KBO와 체결한 MOU(양해각서)에서도 창원시에서 신생구단 창단을 위해 모든 지원을 해준다고 되어 있다. 우리는 기존에 해왔던 창단 준비 로드맵에 따라 프로야구 창단과 관련한 각종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관계자는 "3개 기업이 신생 구단 창단을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9구단은 창원시를 연고로 해야하고, 나머지 기업들 중 10구단이 결정되면 다른 지자체를 연고지를 삼아야 할 것"이라며 창원시의 9구단 유치에 목소리를 높혔다.
창원시는 지난해 10월26일 KBO와 프로야구 9구단 유치 협약을 체결한 뒤 프로야구단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마산야구장 리모델링 및 신규 야구장 건립 등 프로야구 창단 준비 로드맵을 정해 세부계획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BO 이사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프로야구 9구단 창단에 필요성에는 동의했지만 좀 더 강화된 심사기준을 만든 뒤 창단 기업을 선정하겠다고 밝히며 결정을 유보했다.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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