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객원기자] 4쿼터까지 이어진 접전은 크리스 다니엘스에 의해 종결됐다.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전주 KCC 이지스의 경기에서 KCC가 SK를 80-71로 꺾고 5연승을 달렸고 4위 삼성을 0.5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SK는 5연패에 빠지며 7위로 떨어졌다.
1쿼터에서 리드를 잡은 팀은 SK였다. 최근 복귀한 방성윤과 김민수가 빠진채 경기를 시작한 SK였지만 테렌스 레더와 변기훈이 각각 7점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주희정도 3점슛 2방으로 지원사격을 했다. SK는 22-18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 KCC는 전태풍이 3점슛을 넣으며 포문을 열었고 21-22 1점차로 좁혔으나 SK는 11점을 몰아 넣은 레더를 앞세워 9점차까지 벌려 나갔다. KCC는 실책 5개(SK 1개)와 하승진이 자유투 6개 중 1개만 성공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전태풍이 8득점하며 공격을 이끌고 2쿼터 종료 직전 강병현의 3점슛이 터지면서 40-41 1점차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강병현의 3점슛이 또 한번 성공하면서 43-41로 역전에 성공하고 3쿼터를 개시한 KCC는 강병현의 자유투 2개와 2점슛이 이어지면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5분여가 지나는 동안 자시 클라인허드의 2점슛이 전부였던 SK는 주희정의 3점포로 46-50로 좁힌 뒤 자유투 2개도 성공시켜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KCC는 종료 50초를 남기고 임재현의 가로채기에 이어 다니엘스가 2점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다니엘스의 2점짜리 버저비터가 성공하면서 61-54로 점수차를 벌리고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서도 접전은 계속됐다. SK는 5분여를 남기고 레더가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켜 62-63으로 따라 붙었다. 그러자 KCC가 다시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강병현과 다니엘스의 연속 득점에 이어 추승균의 레이업슛까지 더해졌다. SK는 작전 타임을 불러 흐름을 끊으려 했으나 다니엘스가 자유투 2개와 미들슛까지 적중시키며 SK의 추격을 완전 차단했다. 이날 다니엘스는 19점을 올렸고 4쿼터에서만 9점을 기록했다.
이날 관심사 중 하나는 하승진의 자유투. 하승진은 자유투 12개를 던질 때까지 3개를 성공시키는데 그쳤으나 이후 10개 중 9개를 적중하며 성공률을 높였다.
한편 최근 복귀했던 방성윤이 무릎 통증이 재발하면서 주사를 처방받아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신선우 감독은 "방성윤이 회복하는데 2~3일 정도 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니엘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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