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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리버풀이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를 두었지만 블랙풀에 역전패를 당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블랙풀 블룸필드 로드 경기장서 열린 2010-2011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블랙풀과의 경기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쌓기에 실패한 리버풀은 여전히 리그 13위를 머무르며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선제골을 넣은 쪽은 리버풀이었다. 전반 3분 마틴 켈리의 크로스를 받은 페르난도 토레스가 오른발 슈팅을 연결하며 블랙풀의 골망을 갈랐다.
홈에서 선제골을 내준 블랙풀은 전열을 가다듬고 공격에 나섰다. 그리고 10분뒤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블랙풀의 데이비드 본이 리버풀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뒤 플레처에게 연결했고, 플레처는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그대로 슈팅을 날려 동점골을 기록했다.
1-1로 후반을 맞이한 양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다. 하지만 역전골은 블랙풀의 몫이었다. 후반 24분 이안 에바트의 헤딩 패스를 받은 디제이 캠벨이 다시 헤딩슛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을 허용한 뒤 리버풀 수비수들은 망연자실했다.
리버풀은 이후 존조 슈빌리와 다비드 은곡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블랙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승리로 블랙풀은 8승(4무 8패)째를 올리며 승점 28점, 리그 9위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리버풀.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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