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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현빈이 해병대 자원입대를 결정한 배경이 전해지며 네티즌들의 응원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현빈은 지난 해 말 해병대에 지원서를 접수한 후 12월 24일 경기도 수원에 있는 인천경기지방병무청에서 체력검사와 면접에 응했다. 해병대 합격 여부는 오는 20일쯤 나올 예정이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3월 초에 해병대에 입대할 것으로 보인다.
현빈의 해병대 지원은 갑작스러운 일이 아니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현빈은 이미 예전부터 “경찰대학에 가서 경찰이 되고 싶었다”, “육사에 가려 했다”며 남자다운 성향을 밝혀 왔고, 주변 지인들도 그런 현빈의 성격을 알기에 그의 해병대 지원이 쉽게 수긍된다는 입장이다.
현빈 측 한 관계자는 “현빈의 한두살 터울의 형이 ROTC 장교 출신이라 많은 조언을 해준 것으로 안다. 가족들도 현빈의 결정을 존중하고 격려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해 11월 일어난 연평도 포격사건도 현빈의 해병대 지원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빈이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해병대 지원에 대한 결심이 굳어진 것 같다”고 귀띔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해병대에 대한 우려와 걱정의 시각이 늘어난 가운데 현빈의 해병대 자원입대 결정은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지지와 박수를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남자가 봐도 멋있다”, “마지막까지 현빈은 감동을 선사하고 군에 가는구나”, “진정 국민 훈남이군”, “가정교육도 바르게 잘 받았군” “이것이 바로 사회 지도층이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는 모습” 등 뜨겁게 반응했다.
한편 현빈은 오는 15, 16일 방송으로‘시크릿가든’이 종영한 후 개봉을 앞둔 영화 ‘만추’와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홍보에 나서 입대 전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사진=현빈]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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