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인 "유지인과의 베드신, 사진으로 갖고 다녔다"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배우 이계인이 유지인과의 베드신 장면이 담긴 사진을 소장했다고 밝혔다.

이계인은 최근 진행된 MBC '추억이 빛나는 밤에' 녹화에서 1979년 영화 '가시를 삼킨 장미'에 함께 출연한 유지인과의 베드신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녹화에서 이계인은 당시 유지인과의 베드신 촬영에 앞서 감독으로부터 '실제 하는 그대로 연기하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실제 촬영에서는 그렇게 못했다고 말했다.

결국 감독은 이계인의 연기에 대해 '키스 한 번도 안해봤냐'고 핀잔을 주면서 직접 키스 시범을 선보였고, 감독의 가르침아래 파격적인 베드신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당시 촬영 비화를 전했다.

하지만 높은 수위로 인해 검열에서 통편집 됐다며 이계인은 "유지인과의 베드신 장면을 사진으로 남겨 양복 안주머니에 가지고 다녔다"며 "주위 사람들에게 자랑하면서 당대 최고의 배우와 베드신을 찍었다는 이유만으로 얻어먹은 술이 셀 수 없을 정도"라고 자랑했다.

이계인의 고백에 유지인은 놀라며 "그 사진을 아직도 가지고 다닐 줄은 몰랐다. 날 좋아하면 진작 이야기 하지 그랬느냐.."고 농담으로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은 13일 밤 11시 5분.

[이계인(위), 당시 이계인이 소장한 영화 '가시를 삼킨 장미'의 베드신 장면 사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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