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북한의 조동섭 감독이 공격수 정대세(보쿰)와 홍영조(로스토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북한의 조동섭 감독은 14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아시안컵 메인미디어센터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5일 이란을 상대로 치르는 아시안컵 D조 2차전을 앞둔 소감을 나타냈다. 북한은 지난 1차전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득점 없이 비긴 가운데 이란전서 최소한 무승부 이상을 거둬야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8강행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조동섭 감독은 "첫 경기를 원만하게 치렀다. 경기 결과는 0-0 무승부다. 첫 경기 이후 대책을 세워 남은 두 경기를 잘 치르겠다"며 "상대팀 기술을 적극적으로 발휘하지 못하도록 방어를 강화했다. 그런 것을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북한이 이란을 상대로 A매치서 한차례 승리를 거두지 못한 부담감에 대해선 "심리적인 영향이 없지 않아 있다"면서도 "경기에 대해 우리 선수들이 높은 정신력으로 심신과 심리적 안정감으로 경기를 하면 우리가 경기를 잘 치를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조동섭 감독은 주축 공격수 정대세(보쿰)와 홍영조(로스토프)의 경기력에 대해 "홍영조와 정대세의 상태는 좋아지고 있다"며 "경기에 출전해 자기의 기량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보였다.
D조에서 8강에 진출할 2개팀에 대한 예상을 묻는 질문에는 "남은 두 경기를 모든 팀들이 어떻게 경기를 치르느냐에 따라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남은 두경기에 달렸다"고 답했다.
[조동섭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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