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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사이타마(일본) 김용우 기자] "체력적으로 도움됐다"
JT마블러스 김연경(레프트)은 최근 2주 동안 감기 몸살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팀 연습장이 위치한 오사카 근처 병원서 입원치료를 했다. 세계선수권대회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면서 체력이 바닥난 것이 원인이었다.
휴식을 취한 김연경은 지난 8일 경기부터 주전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JT는 5연승을 질주하며 도레이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연경이 속한 JT는 15일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시민체육관에서 오카야마 시갈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14일 오후 JT 숙소에서 만난 김연경은 "현재 분위기는 좋다. 지난 시즌에는 잘 나가다가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기에 이번에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세미파이널부터 최종 결승까지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부상으로 휴식을 취한 김연경은 체력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는 "감기 몸살로 좋지 않았지만 쉴 수 있어서 좋았다. 1라운드때는 교체 멤버로 들어가는 등 7경기 정도 손해봤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나에게는 도움이 된 셈이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과 전력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대해선 "요시자와 치에와 다카키 리에(이상 레프트)가 번갈아 들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더욱 좋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늦게 합류해서 그런지 개인 성적은 신경 안쓰고 있다. 팀이 우승을 차지하면 뭐라도 따라올 것 같다"며 "우승을 차지해서 한일 탑매치때는 친정팀 흥국생명과 맞붙었으면 좋겠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JT 김연경]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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