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호주 언론들이 한국과의 승부가 어려웠었음을 전하며 골을 기록한 구자철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서 열린 2011 AFC 아시안컵 C조 예선 2차전 호주와의 경기서 전반 23분 구자철의 골로 앞서 갔으나 후반 17분 제디낙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과 호주는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팀 답게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시종일관 압박과 거친 수비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이어갔다.
호주 언론들은 경기 후 한국의 경기력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특히 호주 수비를 상대로 골을 기록한 구자철을 높게 평가했다.
호주 일간지 오스트레일리안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은 체력적 우위로 두려움 없이 경기에 임했다. 호주는 알면서도 한국을 압박하지 못했다. 특히 차두리는 팀 케이힐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며 경기에 대한 평가를 전했다.
이어 "한국 골키퍼의 롱볼에 사샤와 루카스 닐이 지동원을 놓쳤고, 그의 패스를 받은 구자철이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슈와처 골키퍼가 지키는 호주 골문을 열었다"며 골 상황을 설명했다.
호주 지역신문 시드니 모닝 해럴드도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보는 결승전 답게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은 경기였다. 강하고, 빨랐으며 좋은 템포로 경기를 이끌어 갔다"고 한뒤 "전반 23분 골을 성공시킨 구자철은 이번 대회 2경기서 3골이나 터뜨렸다. 그가 호주에게 패배를 선사 할 뻔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은 오는 18일 인도를 상대로 조별예선 3차전을 치른다.
[구자철. 사진 = 카타르 도하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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