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장 홍영조, 두 경기 연속 크로스바 강타 불운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북한 대표팀의 주장 홍영조(로스토프)가 이란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북한은 16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카타르스포츠클럽서 끝난 이란과의 2011 아시안컵 D조 2차전서 0-1로 졌다. 홍영조는 이날 경기서 후반 인저리타임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홍영조는 지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1차전에서도 자신이 찼던 페널티킥이 크로스바를 강타한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골운이 따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홍영조는 이란전을 마친 후 "내가 골을 넣지 못해서 패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다음 이라크전에선 죽도록 뛰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한편 북한은 이란에 패해 아시안컵 D조서 1무1패에 머물고 있다. 북한은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8강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선 오는 20일 열리는 조별리그 3차전서 디펜딩 챔피언 이라크를 꺾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홍영조.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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